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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파크골프장 폭염 속 그늘도 안전관리도 부족… 이용객 불만 확산

현장취재 손봉선대기자 | 등록 2026.06.14 19:06
폭염 대비 편의시설 부족 지적 잇따라
티박스 잔디 폐기물·호스 방치 등 관리 소홀 논란
주말 이용객 200여 명에도 근무자 1명 배치 도마 위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파크골프장이 폭염 대비 시설과 안전관리가 미흡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연제파크골프장은 북구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체육시설로, 최근 파크골프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이용 환경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이용객들에 따르면 최근 이어지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막과 폭염 대응 편의시설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고령층 이용객 비율이 높은 파크골프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 티잉 그라운드(티박스) 주변에는 잔디 찌꺼기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으며, 코스 곳곳에는 잔디 관수를 위한 호스가 정리되지 않고 노출돼 있어 이용객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일부 동호인들은 "자칫 발이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안전관리 인력 배치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동호인들에 따르면 14일 오후 기준 200여 명의 이용객이 골프장을 이용하고 있었지만 현장 근무자는 1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골프공은 일반 골프공과 마찬가지로 강한 타구 시 안전사고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응급상황 발생이나 이용객 간 충돌, 각종 안전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인력이 충분히 배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이용객들은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안전관리 체계가 부족해 보인다"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리 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장에는 시설관리공단 소속 정규 직원보다 계약직 근무자가 주로 근무하고 있어 민원 대응과 시설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용객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즉시 해결할 권한과 책임을 가진 관리자가 상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동호인은 "폭염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파크골프장을 찾고 있는데 시설 개선은 물론 안전관리 대책도 미흡한 실정"이라며 "시설관리공단이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조속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구시설관리공단 측의 입장과 향후 개선 계획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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