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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무너진 생활리듬…"소아 비만·섭식장애 부른다"

건강365 박희자 기자 | 등록 2026.01.15 04:34
불규칙한 식사·과도한 간식, 비만·섭식장애로
거식증·폭식 등 섭식장애…생명 위협할 수도
소아 청소년 시기에 비만이 형성되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비만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겨울방학은 학교 급식과 등교 시간이 사라지면서 소아 청소년의 생활 리듬이 크게 무너지기 쉬운 시기다.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간식 등 잘못된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소아 비만이나 섭식장애와 같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섭식장애란 단순히 편식이나 식습관 문제를 넘어 음식 섭취에 대한 강박적, 비정상적 행동이 반복되는 신체·정신 질환을 의미한다.

섭식장애는 대표적으로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거식 행동, 통제되지 않는 폭식 등이 있으며, 성장기 소아 청소년에게는 신체 및 정신적인 발달 뿐 아니라 극단적인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방학중에는 끼니를 거르거나, 불규칙한 식사 시간, 고열량 저영양 식품 섭취 증가 등으로 소아 비만도 증가할 수 있다. 소아 청소년 시기에 비만이 형성되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비만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

김은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성장기에는 지방세포의 크기뿐 아니라 지방세포 수 자체가 증가할 수 있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특히 소아비만은 소아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대사 이상, 성조숙증 등의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이는 성인 심혈관 질환과 대사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비만에서만 그치지 않고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공포로 왜곡된 신체 이미지에 의한 강박적인 체중관리로 인해 식사를 거르거나 폭식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섭식장애 위험 역시 증가한 한다. 실제로 방학 이후 병원을 찾는 아동 청소년 중에는 체중 급증이나 식사 거부, 특정 음식만 고집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의 극단적 식사 제한과 폭식은 인슐린, 랩틴, 코르티솔 등 주요 대사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 외에도 저체중, 저혈당, 전해질 이상, 위장장애, 부정맥, 뇌위축 등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성장판 손상과 골밀도 감소 등 회복이 어려운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는 방학 동안 아이의 식사 패턴, 수면시간, 정서 상태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며 "성장과 호르몬 균형을 지키기 위해 방학에도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의 체중 변화나 식사 태도에 급격한 변화가 보일 경우 의료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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