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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지지층 갈등 심화…당권 경쟁 속 멸칭 공방 확산

정치 주형탁 | 등록 2026.06.20 09:37
8·17 전당대회 앞두고 친명·친청 지지층 대립 격화
온라인에서 상대 진영 겨냥한 멸칭 사용 늘며 논란
당내 일각 “전대 후 봉합 기대” 속 갈등 장기화 우려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지지층 내부의 갈등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상대 진영을 비하하는 신조어와 멸칭이 확산되며 당내 분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친이재명계와 정청래 대표를 지지하는 세력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세분화된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서는 특정 정치인과 인사를 묶어 만든 멸칭이 사용되며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친명 또는 반정청래 성향 지지자들은 정청래 대표 지지층을 겨냥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반대로 친정청래 성향 지지자들 역시 다른 정치인과 유튜버 등을 묶은 별칭을 활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표현들은 상대 진영을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되면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지층 간 갈등은 6·3 지방선거 이후 더욱 부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과정에서 민주 진영 후보들 사이에 네거티브 공방이 벌어졌고, 이후 선거 결과를 둘러싸고 책임론과 비판이 이어지면서 지지자 간 감정 대립도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당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지층 간 충돌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내에서는 전당대회 종료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통합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강성 지지층 중심의 진영 대립이 장기화될 경우 당내 결속과 향후 선거 전략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전당대회 이후 원팀 체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경쟁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질 경우 봉합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진영 간 대립이 지속되면 당의 통합과 향후 총선 대응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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