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9063.84)보다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에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00.93)보다 34.34포인트(3.43%) 하락한 966.5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7.1원)보다 0.1원 내린 1527.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업무 지원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로 발전하면서 보안 산업의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네트워크와 단말기 보호 중심에서 벗어나 시스템을 사용하는 주체의 신원을 확인하고 권한을 검증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국내 생체인증 관련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와 엑스페릭스를 비롯해 슈프리마, 라온시큐어, 드림텍 등이 AI 시대 신원보안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을 가진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AI 에이전트가 이메일 발송이나 데이터 조회, 결재 요청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단순히 외부 침입을 차단하는 수준을 넘어 해당 행위가 적법한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 의해 승인된 것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한 보안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보안 업계에서는 앞으로 사람과 AI를 포함한 모든 행위 주체의 신원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체계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가 기업 시스템이나 중요 데이터에 접근하는 환경에서는 권한 검증과 인증 절차가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지문과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생체인증 기반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며 출입통제와 시스템 접근 권한을 연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데이터센터와 금융기관, 국가 중요시설 등 보안 수준이 높은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엑스페릭스 역시 지문과 얼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 및 정부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전자여권과 디지털 신원확인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ID 시장 성장과 맞물려 관련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밖에도 얼굴인식 출입통제 솔루션을 공급하는 슈프리마와 모바일 인증 및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개발하는 라온시큐어, 생체인식 기반 모바일 보안 기술을 보유한 드림텍 등도 AI 시대 보안 환경 변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보안의 핵심이 네트워크 방어를 넘어 신원 확인과 권한 관리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에서는 사람과 AI 모두에 대한 신원 검증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생체인증과 디지털 신원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