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고 있다.[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핵합의에 실패할 경우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경고한 가운데, 미국 하원 민주당 지도부는 이란 공격 전 의회 승인을 얻도록 하는 결의안 표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2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킴 제프리스(뉴욕)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지도부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그러한(군사력을 동원한) 어떤 조치도 의회와의 협의, 승인 없이는 위헌적이라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와 상의 없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단독으로 결정하지 않도록 압박하겠다는 의도다.
다만 NYT는 "이미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이 결의안은 양당으로부터 저항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단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협상단과 핵협상을 진행 중이다.
오만 외무장관이 양측을 오가는 간접 협상 방식인데, 3시간여 회의 후 정회했다가 다시 재개된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간 협상은 올해 들어 세번째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을 선호한다면서도 합의가 실패할 경우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