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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2년 넘긴 사장 공백 끝낼까…14대 사장 공개모집 착수

산업 손민화 | 등록 2026.06.05 04:40
윤형중 전 사장 퇴임 이후 장기간 공석 체제 지속
임원추천위 구성 후 차기 사장 선임 절차 본격화
공항 안전 강화·지방공항 활성화 등 현안 산적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17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시행한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공항공사 전경 모습. 2024.04.17.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가 2년 넘게 이어진 사장 공석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한 데 이어 5일 제14대 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2024년 4월 윤형중 전 사장 퇴임 이후 장기간 이어진 경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절차로 평가된다.

공고에 따르면 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평가 결과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임추위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진행한 뒤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이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인사 검증과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업계에서는 공모 시작부터 최종 임명까지 약 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김해·제주·무안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다. 윤 전 사장 퇴임 이후에는 이정기 전 안전보안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았으며, 지난해 11월 이 전 본부장이 퇴임한 뒤부터는 박재희 전략기획본부장이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공사는 윤 전 사장 퇴임 후 한 차례 사장 공모를 진행했지만 후속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사장 공석 상태가 장기화됐다.

새롭게 선임될 사장은 전국 공항의 안전관리 강화와 운영 효율화, 지방공항 활성화 등 주요 과제를 이끌게 된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이후 공항 안전 체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안전관리 역량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간 통합 논의 등 공항 정책 변화 가능성도 차기 사장이 대응해야 할 주요 현안으로 거론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정치권과 국토교통부 출신 전·현직 인사들이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인선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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