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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공장설 확산…삼성·SK 직원들 “확정된 내용 없다” 신중론

산업 박진성 | 등록 2026.06.12 06:28
광주·전남 반도체 투자설 지역사회 기대감 확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내부 “공식 검토·확정 발표 없어”
정부·정치권 관심 속 이달 말 투자 계획 공개 여부 주목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P4(4공장) 전경.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신설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지역사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맞물려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 전망이 제기되면서 관련 논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수도권 반도체 투자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첨단 패키징 공장이나 일부 후공정 시설이 호남권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내부 분위기는 신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관련 보도에 대해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SK하이닉스 역시 “모르는 일” 또는 “확정된 바 없다”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현재까지 내부적으로 공식 검토 결과나 투자 계획이 공개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실제 신규 투자가 이뤄지더라도 대규모 전공정 생산시설보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패키징 등 후공정 분야가 우선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한 호남권이 재생에너지 활용과 산업 인프라 확장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현재까지 정부와 기업 모두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정부 역시 기업 투자 결정은 해당 기업의 경영 판단 사항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예정된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 간 회동에서 관련 내용이 공개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반도체 산업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 투자 여부와 규모는 기업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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