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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종전 MOU 임박"…주말 또는 15일 서명 가능성 제기

국제 송수현 | 등록 2026.06.13 05:51
미국·이란, 종전 양해각서 체결 위한 막판 조율 진행
트럼프 "이란 외무장관 발언 긍정적"…미 고위 관계자 "성사 가능성 80% 이상"
이란 측은 최종 승인 여부에 신중한 입장 유지

국제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4월 1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오는 15일 사이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액시오스와의 통화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MOU 체결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밝힌 데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합의안 서명이 13~14일 또는 15일께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이란 언론이 보도한 MOU 초안 내용과 관련해 허위 정보가 유포됐으며, 이에 대해 이란 측이 비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을 위한 최종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이란 매체들은 동결 자금 해제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MOU 초안을 공개하며 논란을 불러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슬라마바드 MOU 체결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면서도 언론의 과도한 추측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국 간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SNS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정 최종 합의문에 도달했으며,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내부에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 핵 프로그램 해제 조치를 포함한 합의가 수일 내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만 해도 가능성을 75% 정도로 봤지만 현재는 80~85% 수준으로 평가한다"면서도 "100%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란 내부 권력 구조가 복잡하고 정권 내 이견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방 언론들이 이르면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MOU가 체결될 수 있다고 보도한 것과 달리, 이란 준관영 파르스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아직 이란의 공식 검토와 결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최종 합의가 확정됐다는 관측을 부인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이 실제로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할지 여부는 향후 수일간의 추가 협상과 양국 내부 승인 절차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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