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 뉴스 검색

💡 검색 팁: 키워드를 입력하면 제목과 내용에서 관련 뉴스를 찾아드립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개인 일탈 없다”…국회서 감사 논란 정면 반박, “환골탈태 개혁”

경제 오정관 | 등록 2026.03.11 17:48
농해수위 “농협법상 직위해제 검토해야” 압박…강 회장 “관행 속 잘못 송구” 사과
정부 합동·특별감사 후폭풍 지속…농민신문사 회장 사임·호화 출장비 환급 조치 강조
“개혁위·안전장치 강화로 신뢰 회복” 약속…수사의뢰·제도개선 요구 속 책임론은 계속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정부 감사에서 드러난 각종 비위 의혹을 둘러싼 책임론에 대해 “개인적인 일탈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농협 전반의 관행을 뜯어고치겠다고 밝혔다.

2026년 3월 11일 강호동 회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정부 합동·특별감사 결과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농해수위 위원들은 감사 결과를 근거로 농협법상 회장 직위해제 요건에 해당할 수 있는지 따져야 한다며 강 회장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강 회장은 “1·2차 종합감사 결과에 대해 여러 가지 부분에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지난 65년 동안 관행으로 잘못된 부분들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개인 비리 의혹에 대해선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내용과 직접 이해당사자인 제가 가진 생각은 다르다”며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겠다. 개인적인 일탈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내놨다. 강 회장은 “책임져야 할 소지가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전제하면서, 이미 ‘책임지는 모습’의 일환으로 농민신문사 회장직을 내려놓았고, 호화 출장비 논란에 대해서도 환급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부 감사 후폭풍은 농협 조직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감사 결과를 둘러싼 보도에서는 농협 간부들의 위법 행위·권한 남용·방만한 예산 집행 등이 지적됐고, 선거 구조가 금품 제공에 취약하다는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강 회장은 “지금의 위기를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 농협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뼈를 깎는 쇄신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개인 일탈’ 여부와 별개로, 조직의 대표가 감사에서 드러난 구조적 문제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지고 재발을 막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협을 둘러싼 비판이 잦아들지 않는 상황에서, 개혁위원회 구성과 지배구조·선거제도 개선, 비용 집행 기준 정비 같은 ‘실행 가능한 개혁 패키지’가 뒤따르지 않으면 신뢰 회복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협 측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내부 통제 장치를 강화하고, 관행으로 굳어진 겸직·예산 집행·출장 기준 등을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감사 결과에 대한 후속 수사와 국회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강 회장의 ‘개혁 선언’이 제도 변화로 연결될지, 또는 책임론이 더 커질지는 향후 절차에서 갈릴 전망이다.


💻 PC 버전 📱 모바일 버전 🔄 자동 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