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방송인 유재석,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tvN 제공)인공지능(AI) 혁명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성장 과정과 경영 철학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젠슨 황이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인생 여정을 소개했다. 국내외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 태어난 젠슨 황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학창 시절 식당에서 설거지와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했고, 이후 전기공학을 전공한 뒤 1993년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했다.
방송에서 황 CEO는 창업 초기 어려움과 회사가 파산 위기에 몰렸던 시절을 회상하며 “무슨 일을 하든 100%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또한 “실패는 성장의 과정이며, 위대해지기 위해서는 고난을 겪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최근 AI 산업 성장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했다.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업 가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8천조 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젠슨 황의 개인 자산도 급격히 증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와 금융정보업체들의 집계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약 1,700억~1,9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며, 원화로는 약 230조~260조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난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대학 시절 아내와의 인연, K-팝에 대한 관심 등 인간적인 면모도 소개됐다. 특히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과 미래 세대를 향한 조언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젠슨 황은 최근 닷새간의 한국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으며, AI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