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연임을 위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다음 달 6일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한병도 전 원내대표가 단독 입후보했다.
사실상 추대를 통한 연임 수순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 접수에 한 전 원내대표만 등록했다.
민주당에서는 4선 서영교 의원과 3선 박정·백혜련 의원이 도전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모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사실상 한 전 원내대표의 연임 추대 형식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다음 달 4~5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6일 의원 투표를 거쳐 선출 절차를 진행하는데, 해당 투표도 찬반 투표 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원내대표는 지난 1월 김병기 당시 원내대표가 각종 의혹으로 사퇴한 뒤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이후 100여 일 간 이른바 '사법 3법', 대미투자특별법, 전쟁 추경안 등 굵직한 현안을 처리했다.
그는 지난 21일 간담회를 열고 "한 일도 많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연임 도전을 위해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앞서 당에서는 김용민 의원이 "원내대표 연임은 지금 필요한 여당의 역동성과 활력에 반한다"며 "민주당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주된 여론은 연임을 수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