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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추기경 “교황, 한반도 평화 위해 역할 의지…북한 초청 시 방북 가능”

문화 호남투데이 | 등록 2026.06.16 05:24
레오 14세 교황 방북 가능성에 “초청과 여건 마련이 전제”
북미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증진 위한 역할 기대감 언급
이재명 대통령과의 협력 가능성에도 긍정적 전망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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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유흥식 추기경 겸 성직자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유흥식 추기경이 레오 14세 교황의 한반도 평화 기여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한의 공식 초청이 이뤄질 경우 방북 의사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교황의 중재 역할이 북미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 추기경은 1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초청하고 관련 여건이 마련돼야 하지만 교황은 초청이 이뤄지면 방문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출신인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 교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북미 관계 개선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교황이 아시아 정세와 한국 교회, 내년 세계청년대회 등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한국 사회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북 여부는 결국 북한 측의 초청과 외교적·정치적 여건이 충족되는지가 핵심 변수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유 추기경은 이재명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두 인물이 세계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협력할 여지가 있으며, 이러한 만남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자신이 교황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교황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유 추기경은 이러한 바람이 개인적인 희망을 넘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많은 이들의 기대와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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