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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외도 의심 용서했지만…“아직도 지옥 같다”는 아내의 고백

세상에이런일이 손민화 | 등록 2026.06.16 05:44
남편 문자와 사진 발견 후 신뢰 회복 어려움 토로
아이 계획 앞두고 과거 상처 다시 떠올라 고민
온라인에서는 관계 재정비 필요성 의견 이어져

딸과 산책 중 사위의 외도를 발견한 장모가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남편의 외도 의심 정황을 확인하고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용서를 선택했던 한 여성이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년 전 남편이 다른 여성과 주고받은 문자와 사진을 우연히 확인한 뒤 큰 충격을 받았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당시 남편이 낯선 여성으로부터 사진을 받고 사적인 대화를 나눈 사실을 확인했지만, 남편은 실제 외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은 이를 사실상 바람으로 받아들였지만 남편은 직접 만난 적은 없고 문자만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정신적인 충격으로 추가적인 증거를 확보하거나 상황을 차분하게 확인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자신의 앞에서 해당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 사실을 알리며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상대 여성으로부터 거친 내용의 문자가 이어졌으며, 남편은 단순한 호기심과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아내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A씨는 당시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최근 남편이 자녀 계획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과거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고 있으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미래를 논의하는 상황이 더욱 힘들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그는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맞는지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사연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신뢰 회복이 충분히 이뤄진 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고, 또 다른 이용자들은 자녀 계획보다 부부 간 상처와 갈등을 먼저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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