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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부통령 스위스 도착…미·이란 핵협상 본격 개시 앞두고 대면 회담 임박

국제 호남투데이 | 등록 2026.06.21 17:14
60일 집중 교섭 통해 핵 프로그램 세부 합의 도출 추진
호르무즈 해협 긴장과 레바논 교전 속 중동 정세 변수 부상
미국·이란 대표단 및 중재국 참여로 협상 결과에 관심 집중

국제

밴스 美 부통령 스위스 도착 이란과 대면협상 임박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이 6월 21일 스위스에 도착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핵 프로그램 협상이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회담은 앞서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를 구체적인 협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후속 절차로, 양측은 핵 프로그램 제한과 관련한 세부 조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약 60일간 집중 교섭을 진행하며 기술적·실무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에 나선다. 지난주 기본 틀에 대한 양해각서가 마련된 이후 이를 실제 이행 가능한 협정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협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협상 개시를 앞둔 중동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교전이 이어졌으며, 이란 군 당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해상 운송의 핵심 통로로 꼽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에 대해 미군 중부사령부는 해상 통행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 역시 최근 수천만 배럴 규모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항행이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애초 협상은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6월 1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레바논 지역 긴장 고조와 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대면 회담이 21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란 대표단은 이미 스위스에 도착했으며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중앙은행 및 석유 당국 관계자 등이 협상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현장 협상을 진행 중이며, 밴스 부통령도 합류해 주요 현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키스탄과 카타르 측 중재자들도 협상 과정에 참여해 조율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스 부통령은 1~2일간 스위스에 머물며 협상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은 핵 문제와 중동 안보뿐 아니라 향후 미국과 이란의 관계 개선 여부, 그리고 밴스 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교 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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